상담자료
소장님칼럼) 틱 장애(Tic Disorder)
작성자
중앙
작성일
04-27
조회
11249
유아교육 잡지 <꼬망세> ' 틱 장애 '라는 제목으로 홍주란 소장님께서
기고하신 글입니다.
한 어머님께서 초등학생인 아들이 눈을 깜박이는 행동을 보이다가 입을 실룩거리는 행동을 보인다고 하여 우리 기관에 찾아왔습니다. 어머님은 아들에게 그러한 행동이 거슬린다며 하지 말라고 야단을 쳤더니 증세가 완화되다가 다시 입 실룩임으로 심하게 나타나 당황하셨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신체 일부분을 자신도 모르게 조절할 수 없이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틱(tic)장애라고 합니다. 틱 장애는 눈을 깜박이거나 얼굴을 찡그리거나, 목을 흔들거나, 어깨를 실룩거리는 등 신체 일부분을 움직이는 '운동 틱 장애'와 킁킁거리는 소리나 마른 기침 소리 같은 소리를 계속해서 내는 '음성 틱 장애'로 나뉩니다. 대부분 이러한 틱 장애는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없어지기도 하고 다시 생기기도 하며 여러 형태로 변화하면서 오래 지속되기도 합니다. '일과성 틱 장애'는 몇 주 내지 몇 달 내에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만성적 틱 장애'는 1년 이상 지속되고 증상이 변화하지 않고 계속해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운동 틱과 음성 틱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을 '뚜렛 장애'라고 하는데 이는 틱 증상 뿐 아니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학습장애 등 행동상의 문제를 수반합니다.
대개 틱 장애의 원인은 환경적인 요인이나 심리적인 요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틱 장애를 보이는 아이의 가정을 살펴보면, 부모의 양육태도가 억압적이거나 제재(잔소리, 금지, 경고, 비난)가 많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양육태도로 인해 아동은 심리적인 불안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고, 이를 적절히 발산하지 못하고 억압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틱 장애를 보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틱 장애가 보이면, 틱 증상에 대해 제재나 체벌(아동은 틱 행동에 대해 의식하고 있지 않으므로 지나친 체벌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음)을 가하기보다는 아이가 마음을 편안하게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 이러한 행동이 보이면, 아이가 무엇때문에 그러는지, 무엇이 불안하고 어떠한 스트레스 상황에 놓여있는지 알아보아야 하며, 지나친 꾸중과 잔소리보다는 긴장을 풀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과도한 학업을 줄여 노는 시간과 휴식 시간을 늘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에게 틱 장애가 나타나면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틱 장애 때문에 아이가 또래 친구들로 부터 놀림을 당하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집단에서 소외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틱 장애가 자주 발생되거나 기간이 길어진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아이의 긴장되고 억압된 감정을 풀어주고 부모의 양육태도를 조절하여 아이가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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