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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님칼럼) 유치원/학교에 가기 싫어요.

작성자
중앙
작성일
04-27
조회
8417

유아교육 잡지 <꼬망세> ' 유치원/학교에 가기 싫어요 '라는 제목으로 홍주란 소장님께서
기고하신 글입니다.






얼마전 한 어머님께서 6살 된 아들 A군이 유치원에 안 가려 한다고 하시면서 걱정스러운 얼굴로 저희 기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아침마다 '오늘만 가자' '장난감 사줄게'라는 말로 달래는 것도 지쳤다고 하시며 그 동안 유치원을 보내기 위해 달래기도 때리기도 반복 해봤지만 그럴수록 아이는 유치원에 가는 것을 더욱 거부한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이 되는 B양은 자주 울면서 '배가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 라는 이유로 학교에 등교하기를 거부한다고 합니다. 그러다가도 집에 있으면 언제 그랬냐는듯 멀쩡하게 잘 지내어 황당할 때가 많다고 합니다.


이렇듯 해마다 신학기가 되면 유치원이나 학교 가기를 거부하는 아동들로 인해 부모님의 방문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대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첫 등교시 엄마와 떨어지는 것이 두려워 등교 거부를 일시적으로 보이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 1-2주일 후에는 적응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기간이 지나도 유치원/학교에 가기를 거부한다면 그냥 넘기기보다는 그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기를 거부하는 원인은 대부분 엄마와 떨어지는 것이 두려워 나타나는 분리불안 장애입니다. 이러한 분리불안 장애는 최근 들어 외동이, 늦둥이 등 과잉보호 속에 자라난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부모와 떨어지는 것이 두려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독차지 하다가 갑자기 동생이 태어나 엄마의 사랑을 동생에게 빼앗길까봐 불안하여 나타나기도 하고, 부모의 잦은 부부 싸움으로 인해 엄마가 자신을 놔두고 떠나지 않을 까하는 두려움으로 인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아이가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기를 거부하는 원인은 엄마를 사랑해서 엄마와 떨어지기 힘든 것이 아니라 엄마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믿음과 확신이 없어 못 떨어지고 등교를 거부하는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아이가 유치원이나 학교가기를 거부한다면, 부모님은 당황하거나 불안해하지 않고 담담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님의 불안한 모습이 아이에게 전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유치원/학교는 반드시 가는 곳이며 선생님에게 혼나는 곳이 아니라 재미있는 곳이라는 것을 인식시켜야 합니다. 또한, 스스로 엄마와 떨어질 수 있을 때까지 등하교를 엄마와 함께 하도록 하며, 아이가 하교시간에는 엄마가 꼭 집에 있도록 하여 아이를 심리적으로 안정시켜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는 언제라도 어려울 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을 키워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도 유치원/학교 가기를 거부한다면 놀이치료나 부모상담등 전문적인 치료 개입을 통해 불안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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